[프로야구] 9회 말 역전 끝내기…삼성, 막강 NC 잡았다

2020-05-30 0

[프로야구] 9회 말 역전 끝내기…삼성, 막강 NC 잡았다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리그 선두 NC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LG 거포 라모스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3대 4까지 따라간 7회말 2사 만루.

김상수의 타구가 강진성의 기가 막힌 호수비에 잡힐 때까지만 해도 승리의 여신은 NC에 미소를 보이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9회말 살라디노와 김동엽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김지찬의 번트로 역전 기회를 잡았고, 김응민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프로 2년 차 박승규가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타구를 날리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아직 떨림이 멈추지 않습니다. 코치님이 (원종현 선수) 직구와 슬라이더 노리고 들어가라고 하셔서 그 타이밍이 나왔습니다."

선두 NC에 5대 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저지한 삼성은 3연승을 달렸습니다.

4회 1사 1루에서 괴력의 타자 LG 라모스가 낮은 코스에 들어온 공을 골프 스윙처럼 걷어 올려 선제 투런포로 연결합니다.

이틀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한 라모스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채은성은 한 점 차로 앞선 8회 투아웃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6대 2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은 롯데를 4대 2로 꺾었고, 요키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키움은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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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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